주님과 늘 함께

우리는 모두 나이 듭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은 느려지고, 기억은 흐릿해지며, 삶은 마무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노년기는 단순한 종착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혼의 진정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이 문 앞에서 ‘진정한 경건(True Godliness)’이 조용히 문을 두드립니다. 17세기 청교도 목회자 벤자민 키치는 『The Travels of True Godliness』에서 경건을 의인화하여 그가 인생의 각 시기를 지나며 어떻게 환영받고 거절당하는지를 묘사합니다. 그중에서도노년의 문 앞에서의 경건”**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노년의 집 안에는 여러 하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피곤한 팔다리(Weary Limbs)', '어두운 눈(Dim Eyes)', '짜증(Peevish)..

5월은 가족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화창한 날씨, 따스한 햇살, 초록으로 물든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하죠.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중심의 기념일이 많은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5월 연휴 가족 여행지 추천"**을 주제로, 자연·체험·휴식이 어우러진 국내 여행지 7곳을 소개합니다. 짧은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여행지를 찾고 계셨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전북 고창 –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밭고창 청보리밭은 5월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초록이 넘실거리는 들판에서 가족사진도 남기고,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선운사나 고창읍성 등 역사문화 유적도 함께 즐길 수 있..

바쁜 일상 속, 때로는 작은 탈출이 큰 위로가 됩니다. 요란한 준비 없이도 설렘을 품고 떠날 수 있는 여행. 바로 기차 여행이 그 주인공입니다. 시속 300km의 속도보다는 창밖 풍경의 느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기차를 타고 떠나는 하루 혹은 이틀의 소박한 여행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왜 기차 여행일까요?준비 부담은 줄이고, 감성은 더하고, 비행기보다 간편하고, 자동차보다 여유로운 이동수단. 기차는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됩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산과 들, 마을과 바다는 풍경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철도는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테마파크입니다. 열차 좌석, 기차 간식, 창가 자리 등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탑승형 ..

여행은 일상의 숨통을 틔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끝나면 피로와 허탈감이 몰려올 수 있어요. 특히 연휴 기간 가족여행이나 장거리 이동 후에는 몸도 마음도 ‘일상 모드’로의 부드러운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행 후 일상 회복 루틴'**은 단순한 여행의 마무리가 아니라, 여행에서 얻은 좋은 에너지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후 무기력감과 피로를 줄이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회복 루틴을 소개합니다. 1. 하루 ‘적응일’을 확보하세요여행 후 하루 정도는 아무 일정도 잡지 않고, 천천히 정리하는 ‘적응일’을 두세요. 짐을 푸는 일, 세탁물 정리, 냉장고 채우기 등 일상 복귀의 첫 단계를 무리 ..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스티븐 차르녹은 그의 작품 『The Wisdom of God』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인간의 지혜로는 측량할 수 없는 깊이를 지녔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란, 최상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그분의 지혜에서 흘러나온다.” 차르녹은 하나님의 지혜가 단지 지식의 총합이 아니라, 선과 목적을 향한 방향성과 실천의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지혜는 혼란 속에서도 질서를 세우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추며, 인간의 실패조차도 선을 이루는 도구로 삼으시는 놀라운 권능입니다. 📖 관련 성구:“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로마서 11:33) “하나님은 미련한 ..

삶이 무너지는 그 순간, 우리는 묻습니다.“하나님은 어디 계신가요?” 존 플레이블의 고전 《Man’s Extremity, God’s Opportunity》(인간의 궁극, 하나님의 기회)는 이 질문에 거룩한 답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한계가 곧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되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플레이블은 역사 속 신자들이 겪었던 환난과 실패, 죽음 앞에서조차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증언합니다. 그는 성경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하나님의 도우심은 늦지 않지만, 가장 적절한 때에 임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바다를 갈라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고,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의 죽음이라는 극단에서 부활이라는 더 큰 영광을 만났습니다. 이..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살아갑니다. 수많은 콘텐츠, 수많은 의견, 수많은 영적 조언들이 흘러다니죠. 하지만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질문은 이것입니다.“과연 성경은 우리 삶과 신앙에 충분한가?” 17세기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John Owen)**은 이 질문에 깊이 있는 답을 남겼습니다. 그의 명저 The Fulness of Scripture는 단순한 성경론이 아닙니다. 삶과 신앙, 교회와 영성의 중심에 왜 성경이 있어야 하는지를 강력하게 논증한 글입니다. 📘 성경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입니다오웬은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완전하고도 최종적인 계시이다.”우리는 더 이상 추가적인 계시나 영적 체험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 안에 믿음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고사성어,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리석은 노인이 매일 산을 옮기겠다고 삽을 들었다는 이야기죠. 겉으로는 무모하게 들리지만, 사실 이 고사에는 우리가 지금도 배울 수 있는 깊은 인사이트가 담겨 있어요. 그것은 바로,우공이산은 ‘비전 + 루틴’의 완벽한 본보기라는 점입니다. ... 비전이 있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아요: 우공은 단순히 "앞에 산이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삽을 든 게 아니었어요.그는 자신뿐 아니라 후손들이 더 나은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거대한 도전을 시작했죠.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그는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 메시지는 유효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왜’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비..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은 여전히 죄인들을 향해 넘치는 사랑을 보내십니다. 토마스 굿윈은 『The Heart of Christ in Heaven towards Sinners on Earth』 1장에서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신 후 하늘 보좌에 올라가셨지만, 그의 사랑은 오히려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의 고통받는 모든 영혼의 필요를 채우고자 끝없이 흘러갑니다. 굿윈은 예수님이 하늘에서 죄인들을 위해 중보자로 활동하신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을 고백하며 간구하십니다. 그는 완전한 이해와 연민으로 우리를 위해 매 순간 하나님께 나아가십니다. 이러한 중보기도 사역은 구속 사역을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