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늘 함께

삶은 때때로 설명할 수 없는 고난을 동반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일수록 더 깊은 시험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경 속 대표적인 인물 다윗 또한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경험했습니다. 왕이 되기 전 그는 사울 왕에게 쫓기는 도망자의 삶을 살았고, 왕이 된 이후에도 자녀 문제와 반란, 내적 갈등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다윗은 늘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말씀을 붙들며 살아갔습니다. 다윗의 고난, 그리고 시편의 고백 시편 34편 18절은 다윗의 고난 속에서 울려 퍼진 믿음의 선포입니다.“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이 말씀은 다윗이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 체하며 목숨을 건졌던 상황에서 기록된 것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정말 ‘살고’ 있는가?”팀 어번(Tim Urban)은 그의 블로그 [Wait But Why]를 통해, 인생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던졌습니다. 바로 "Your Life in Weeks", 즉 **'인생을 주 단위로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시간의 흐름을 막연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팀 어번은 인간의 평균 수명 90년을 주 단위로 시각화하여 약 **4,680개의 점(주)**으로 표현합니다. 이 점들은 각 주간을 상징하며, 우리가 얼마나 살아왔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이 시각적 도식은 우리에게 세 가지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1.인생은 생각보다 짧다우리가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20~30대에 소비한다는 사실은 놀..

한국 교육사에서 ‘삶의 방향’을 제시한 학교로 손꼽히는 거창고등학교. 이 학교의 독특한 철학과 정신은 한 인물로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거창고의 전설적인 교장, 전영창(全永昌) 선생입니다. .. 그는 누구인가? 전영창 교장은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웨스턴신학교 출신으로, 유교 중심의 가치관이 지배하던 1950년대 한국 사회에 새로운 교육철학을 심었습니다. 그는 교육을 단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묻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그 철학은 거창고의 교훈이자 교육 방침에 그대로 스며들었고, 학생들에게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소명을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라고 강조했습니다.그의 정신은 지금도 거창고 교정 곳곳에 살아 숨 쉬며,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과 진로 선택에 실질적..

"단 한 번의 패배가 내 인생을 바꿨다."댄 가블(Dan Gable)은 미국 레슬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전설적인 코치로 꼽힙니다. 그의 경력은 단순한 승리의 기록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실패, 상실, 그리고 극복이라는 깊은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댄 가블은 대학 시절 117승 1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는 유일한 1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그 패배는 나를 부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었다."이 한 번의 패배는 그에게 고통을 안겼지만, 동시에 내면의 강인함을 일깨우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그의 인생에서 더 큰 상실도 있었습니다. 15세 때, 가장 가까웠던 누나가 끔찍한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을 레슬링에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What Would Jesus Do?)이 단순한 질문이 삶 전체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찰스 셀던의 고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In His Steps)』는 1896년에 출간된 이후,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행동하는 신앙의 도전을 주는 책입니다. 신앙이 단순한 믿음이나 감정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실천이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이 소설은 한 가난한 노숙인이 한 교회 예배당에서 던진 질문으로 시작됩니다.“당신들은 정말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나요?”그리고 그 질문에 충격을 받은 몇몇 성도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먼저 묻고 그대로 행동하..

세상은 다재다능함을 요구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멀티태스킹은 능력처럼 보입니다. 하나에만 집중하기엔 조급하고, 여러 일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우리는 과연 ‘많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을까요?“100가지 일을 대충 하는 사람보다, 1가지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낫다.”이 말은 단순하지만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해야 할 일"의 목록에 치여 삽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일들이 과연 모두 가치 있고, 우리가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것들일까요? 때론 '바쁘게 산다'는 착각 속에, 진짜 중요한 일을 놓치곤 합니다. .. 집중은 능력이다 ‘온 마음을 다한다’는 건 단순히 시간을 많이 들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