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을 읽으면 다 내 것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읽고 나서 며칠만 지나면 내용이 가물가물해집니다. 왜일까요? 바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 우리 머릿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에빙하우스는 기억 연구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사람은 배운 것을 얼마나 빨리 잊는지’를 실험으로 밝혔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공부한 지 1시간이 지나면 절반 이상을 잊어버리고, 하루만 지나도 70%를 잃어버립니다. 그냥 두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요? 일본의 정신과 의사 가바사와 시온은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에서 이 망각곡선을 이기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그 핵심 키워드는 바로 **‘아웃풋(Output)’**과 **‘틈새시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