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말씀“내가 너를 광야, 곧 사람도 살지 않는 땅으로 인도하여 거기서 너와 단둘이 말하리라.”— 호세아 2장 14절 에세이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광야로 부르십니다. 이유 없는 듯한 외로움과,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 우리를 세우십니다. 누구도 닿을 수 없는 그곳에서, 오히려 하나님은 가장 깊이 우리를 만나기 원하십니다. 광야는 잃어버림의 장소이면서도, 동시에 회복의 공간입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도, 사역의 시작을 앞둔 예수님도 광야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거기서 사람은 비로소 자신을 벗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귀를 엽니다. 당신이 지금 광야 한가운데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멀어짐이 아니라 더 가까이 이끄심일 수 있습니다. 말라버린 마음에도 하나님은 샘을 터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