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합니다.
소설 속 사랑, 드라마 속 연애, 노래 가사의 설렘까지—사랑은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소비되는 감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의 사랑은 이 모든 것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 사랑은 세상의 사랑이 가질 수 없는 깊이와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조건 없는 사랑: Grace, not exchange
세상의 사랑은 대부분 조건적입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해 줄 때, 내가 외롭지 않을 때, 또는 감정이 충만할 때 우리는 사랑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는 사랑입니다. 내가 응답하지 않아도,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지라도, 그분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로마서 5:8)
이 사랑은 기브 앤 테이크의 교환이 아니라, **은혜(grace)**입니다.
2. 희생적 사랑: 감정보다 행동
예수님은 감정만으로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고통과 희생으로 입증된 사랑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단지 상징이 아니라 실제적인 희생의 증거였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반면 세상의 사랑은 감정이 무너지면 쉽게 흔들립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감정을 넘어선 행동의 사랑입니다.
3. 회복시키는 사랑: 정죄가 아닌 변화
사마리아 여인, 간음한 여인, 삭개오… 예수님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죄를 지적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 사랑은 단지 ‘따뜻한 감정’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 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배워야 할까?
.. 세상은 여전히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상처받기도 쉽습니다.
.. 예수님의 사랑은 그런 인간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보여줍니다.
..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닮아갈 때 우리는 진짜 사랑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예수님의 사랑은 로맨틱하거나 감정적인 사랑을 넘어서 모든 것을 아시고도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요 13:21)
그것은 은혜, 희생, 회복으로 이루어진 진리이며, 오늘날 우리가 다시 배워야 할 끝까지 돌보시는 사랑(요 19:26–27)의 원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