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를 부르심으로 읽기
본문: 예레미야 1:4-10
📖 말씀 묵상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성별 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예레미야 1:5)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그의 과거나 현재의 조건을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이미 태어나기도 전부터 그를 아셨고,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 안에서 예레미야는 두려움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야 했습니다.
우리의 소명도 이와 같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미래에 무언가를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부르심의 흔적’을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혹시 당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부끄럽게 여긴 적이 있나요?
아무 의미 없다고 느껴졌던 시간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놀라운 사명의 토양이 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때로는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저는 아직 어립니다”라는 변명을 내놓고 싶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이 함께합니다.
💬 묵상 질문
. 내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돌아본다면, 어떤 장면들이 떠오르나요?
. 나는 내 과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혹시 ‘부르심’과는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나요?
. 지금 나의 위치, 관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 기도문
주님, 내 인생의 조각들을 아무 의미 없는 파편이라 여겼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러나 오늘 예레미야를 부르신 그 말씀 안에서,
저의 지난 시간들 역시 당신의 손안에 있었음을 믿습니다.
실패와 상처, 기다림과 눈물 속에서도 당신의 계획은 흘러가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인생을 다시 부르심의 관점으로 읽게 하소서.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당신의 음성으로 듣게 하소서.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당신과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으로 나아가기
이번 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환점’ 3가지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글로 정리해 보세요.
‘우연’이 아닌 ‘부르심의 서사’로 내 삶을 바라보는 눈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