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그분 안에서 묻다.
본문: 시편 139편 1–16절
📖 말씀 묵상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나이다.”
(시편 139:2)
“내가 주께 감 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시편 139:14)
세상은 끊임없이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 스펙, 성과, 외모, 재능 같은 것들로 답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답은 불완전하고, 때론 우리를 더 불안하게 만들죠.
시편 139편에서 다윗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셨고, 나를 아신다.”
이 고백은 그 어떤 자기 이해보다 깊고도 안전한 정체성의 뿌리를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아시고, 나를 지으셨습니다.
내가 실수하기 전에도, 상처받기 전에도, 스스로에게 실망하기 전에도
그분은 나를 알고 사랑하셨습니다.
소명은 단지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하나님 안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혹시 당신은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나요?
너무 평범하고 별것 없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시편 139편을 다시 읽어보세요.
당신은 하나님이 ‘심히 기묘하게’ 지으신 존재입니다.
그분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 묵상 질문
. 내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때, 어떤 기준이나 잣대를 사용하나요?
. 나는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지으셨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있나요?
. 내가 타인의 기대나 비교 속에서 잃어버린 나의 ‘하나님 안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 기도문
하나님, 오늘도 나를 아시는 당신 앞에 나아갑니다.
나는 때로 나 자신을 모를 때가 많고,
내가 누구인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당신이 나를 지으셨고, 아시며,
그 지으심 속에 목적이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나를 다시 알고 싶습니다.
소명이란, 주님 안에서 나를 알고 사랑받는 데서 시작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으로 나아가기
이번 주는 하루에 한 번, 시편 139편 14절을 큰 소리로 읽어보세요.
그리고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나는 하나님이 기묘하게 지으신 존재야.”
이 문장을 매일 마음에 새기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보세요.
다음 3주차 주제는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부르심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