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소기업 중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사례가 많다. 그중에서도 직원 80명이 장갑을 생산하던 덕무산업(德武産業)의 소고 다카오(曽古隆雄) 회장은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만들어 달라”는 요양시설 원장을 하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신발을 만들어 한 짝도 판매하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발은 한 켤레(두 짝)로 판매되지만, 그는 한 짝만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출발: 고객의 불편에서 기회를 찾다덕무산업은 원래 맞춤형 신발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어느 날 소고 회장은 고객 문의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 고객이 "신발 한 짝만 따로 구매할 수 없나요?"라고 문의한 것이다. 보통의 신발 브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