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있어야 선택할 수 있어요.”
26살에 무려 2억 6천만 원을 모은 청년, 곽지현 씨는 단순히 절약을 넘어서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저축을 선택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 ‘어떻게든 돈을 모아야 하는’ 2030 세대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절실함이 만든 저축 결심: 아버지의 화병
곽지현 씨가 돈을 모으기로 결심한 건 단지 미래의 집이나 자동차 때문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화병으로 인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어린 나이에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돈을 모으는 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방법이었다.
최저시급 알바 + 소액 적금 10개 + 앱테크
“많이 벌 수 없다면, 잘 나눠 모아야죠.”
그는 하루 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뛰며 수입을 늘리는 한편, 10개의 소액 적금 통장을 만들어 5천 원, 만 원 단위로 저축했다. 여기에 틈날 때마다 앱테크(리워드 앱 활용)도 빼놓지 않았다. 몇백 원이라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게 그의 원칙이었다.
... 지출은 줄이고, 소비 패턴은 바꾸고
곽지현 씨는 ‘무지출 챌린지’를 일상화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극도로 줄였다. 외식은 한 달에 한두 번, 커피는 집에서 내려 마시고, 취미생활도 유튜브 무료 강의나 도서관을 활용했다. 그는 말한다. “절약은 참는 게 아니라 방식을 바꾸는 거예요.”
... 4년에 1억, 2년에 1억, 그리고 1년에 6천만원
그의 저축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초기 4년간 1억 원, 그 후 2년에 1억 원, 마지막 1년엔 무려 6천만 원을 모았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그는 아파트 청약에 성공했고,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 지금, 당신도 시작할 수 있다
곽지현 씨는 말한다. “나도 특별한 사람은 아니에요. 대신 누구보다 간절했어요.”
지금 소득이 적다고, 상황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 작은 습관, 자투리 돈, 소비 방식의 전환… 이 모든 것이 당신의 1억을 만들 수 있다.